2009년 8월 6일 목요일

이상한 습성

지금부터 한 시간 동안 책을 읽고 싶다고 하자. 수많은 책들 중 어떤 것을 골라야 할까? 당연히 내가 가진 책들 중 가장 가치있고 가장 좋은 책, 소위 명저를 먼저 읽어야 하지 않을까.
그런데 나는 이상하게도, 그런 좋은 책들을 읽는 것은 뒤로 미루고, 쓰레기같은 책을 먼저 꺼내는 습성이 있다.
아까운 시간을 왜 자꾸 낭비하려 할까. 심각한 문제다.

가장 중요한 것을 가장 먼저. 내가 지금부터 평생 단 한 권의 책만 볼 수 있다면 어떤 책을 고를 것인가. 바로 그 책을 지금 보고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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